경제·금융

[화제] 울산시 6급 공무원 기술사 합격

울산시 하수관리과에서 일하는 박기종(朴基鍾·40·토목 6급)씨는 지난 7월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토목시공기술사 1차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2일 2차시험에도 응시해 최근 합격통지를 받았다.朴씨가 기술사 자격시험에 도전한 것은 97년. 78년 경남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토목분야 업무만 맡아오다 과학적인 토목시공을 하기 위해 이론을 공부해야겠다고 절감한 것이 시험에 응시한 계기가 됐다. 朴씨가 시험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책을 볼 시간이 없다는 것. 특히 현장근무에 야간근무까지 있는 날이면 몸가누기도 힘든데다 시간을 쪼개기는 더욱 힘들었다. 그러나 朴씨는 업무가 끝난 후 독서실과 도서관을 하루도 거루지 않고 오가며 책과 씨름했고 보통 새벽2시께 귀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휴일에는 아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朴씨는 『기술사 자격을 획득해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 것이 기쁘다』며 『현장에 이론을 접목시켜 최고의 토목시공을 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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