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무성 " 야당, 공천과정서 또 분열될 것"

새정연 30% 전략공천 한다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오전 관악구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민주주의와 정당의 역할'을 주제로 정치외교학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총선을 앞두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전면 도입을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연은 (공천 과정에서) 또 분열되고 부정이 섞이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초청 특강에서 "문재인 새정연 대표, 혁신위원장을 했던 원혜영 전 대표와 어제 상갓집에 앉아서 이야기했는데 (새정연은)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못한다고 하더라"며 "전략공천을 30%는 해서 쳐낼 사람은 쳐내고 나머지 부분을 갖고 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당의 권력자들이 무슨 권리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람을 내치는 것이냐"라며 이렇게 공천을 할 경우 새정연이 분열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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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대표는 새정연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새누리당은 독자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의 정치적 소신을 꺾는 것은 바로 권력자의 공천권"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야당과 협의를 못해 법으로 못하게 되면 새누리당 독자적으로라도 권력이 개입하지 못하는 상향식 자유경선의 공천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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