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해의 10대 과학성과’에 KAIST 연구 선정

한국 KAIST 과학팀의 ‘제올라이트’ 연구가 ‘올해의 10대 과학성과’에 선정됐다. 23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는 ‘올해의 10대 과학성과’를 발표했다. 이중 KAIST 화학과의 유룡 교수팀이 개발한 벌집 모양의 제올라이트는 기존의 촉매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교수팀은 벌집 모양으로 큰 구멍(메조 나노기공)과 작은 구멍(마이크로 나노기공)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제올라이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제올라이트는 실리카(모래 주성분)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결정형 광물을 의미하는데, 이온 교환 성질과 흡착력 때문에 특정 물질을 제거ㆍ농축ㆍ회수하는 촉매로 주로 사용된다. 한편 에이즈 감염을 100% 가깝게 막을 수 있는 임상실험 결과가 올해 최고 과학연구로 선정됐다. 또 실험쥐의 노화세포를 제거하면 백내장과 근육 손실 등의 노화 현상이 지연된다는 연구 결과와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인 'RTS.S'가 아프리카 어린이의 말라리아 감염률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10대 성과에 선정됐다. 이밖에 사이언스는 ▲일본 하야부사 탐사선의 귀환 ▲현생 인류의 기원 연구 ▲식물의 광합성 핵심 단백질 구조 ▲우주 대폭발 시 초기가스 발견 ▲인간의 장내 세균 연구 ▲두 개의 해가 뜨는 행성 등 외계 행성 발견 등을 10대 성과로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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