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8,802만달러 규모의 무이자 무보증 해외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유로 사모시장에서 발행되는 이 CB의 인수처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소재한 회사(Paper Company)인 PSIL사(Pacific Star International LTD)로 실제 자금주는 중동계 왕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이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0%이며 발행후 30일이후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5,000원 또는 가격결정일전 12일 동안의 주식종가평균보다 5% 높은 가격에서 결정된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발행물량이 모두 전환을 청구할 경우 전환주식수는 총발행주식(3억5,736만주)의 약 6.7% 규모인 2,400만주』라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7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해외사모전환사채를 전환가 8,913원으로 발행한 적이 있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