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러시아 철강원자재 업체들과 철 스크랩 등 총 100만톤 규모의 철 원자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원자재 파동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선택이다.
박승하 부회장은 최근 러시아 현지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메탈로인베스타로부터 연간 20만톤, 달트랜지트로부터 연간 50만톤의 철 스크랩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의 다우스틸에서도 연간 30만톤 규모의 철 스크랩을 공급 받기로 했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철 스크랩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은 만성적인 철 스크랩 부족상황에 시달려온 국내시장의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