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쉘 위 드라이브?] 고급 휘발유 "선택아닌 필수"

엔진보호 위해선…황, 기준치보다 75% 적어<BR>올해 판매 250%나 증가… 취급 주유소 62개로 늘려


고급 휘발유, 엔진보호 위해선 "선택아닌 필수" [수입차-쉘 위 드라이브?] 황, 기준치보다 75% 적어…올해 판매 250%나 증가 취급 주유소 62개로 늘려… 공해물질 50% 이상 감축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관련기사 • 리스 인기 끈다 • [집중 포커스] 뉴 인피니티 G37쿠페 • 골프 대회·제주도 여행… 서비스도 '명품 전쟁' • 자동차 디자인 속에 '자연'이 꿈틀거린다 • [세단 맞수] 벤츠 E280 VS BMW 530i • SF영화속 안전장치가 현실로 • [명차 나들이] 렉서스 LS600hl • [명차 나들이] 볼보 'C30 T5' • 질주본능 TURBO, 거부할수 없는 매력 • 고급 휘발유 "선택아닌 필수" • "여기 고급 경유도 있소" 최근 몇 년 사이 고급 휘발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급 휘발유 사용을 권장하는 고급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실제로 일부 고급 수입차의 경우는 엔진 자체가 고급 휘발유를 사용하도록 디자인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프리미엄급 휘발유를 넣어야 한다. 국산차를 타는 사람 중에서도 달리는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고급 휘발유를 선택한다. 프리미엄 휘발유는 옥탄가를 일반 휘발유(92~94)보다 월등히 높여(100 수준) 엔진 내 이상 연소를 줄이는 한편 청정제와 연비 개선제를 첨가해 엔진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정유사들도 이 같은 수요 변화를 감안해 프리미엄 휘발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 에너지 - 엔크린 솔룩스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 국내 정유사 가운데 처음으로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엔크린 솔룩스(enclean solux)’를 선보이고 고급휘발유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솔룩스는 옥탄가가 높은 것은 물론, 승용차의 가속성능도 개선시켜 스포츠카, 수입차 등 고급 승용차의 운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황 함량은 30ppm 이하로 법적 기준치보다 75% 이상 낮은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엔크린 솔룩스’는 월 평균 2만 드럼 이상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0~40% 늘어난 수치다. SK에너지는 현재 솔룩스를 취급하는 주유소를 360개까지 늘렸으며, 내년에는 430개, 2010년까지 800개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GS 칼텍스 - 킥스 프라임 GS칼텍스는 지난해 6월 고급 휘발유 브랜드 ‘킥스 프라임(Kixx PRIME)’을 론칭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올 상반기 ‘킥스 프라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증가했다. 취급 주유소 수 또한 브랜드 론칭 당시 70여 개에서 현재 320여개까지 확대됐다. ‘킥스 프라임’은 100.2 이상의 고옥탄가에 국내 최초로 가속성 향상제까지 첨가해 부드럽고 강력한 출력을 느끼게 한다. 때문에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들은 출고 때 ‘킥스 프라임’을 주유한다. GS칼텍스는 고급 휘발유를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유소 내에 ‘프라임존(PRIME Zone)’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현대 오일뱅크 - 카젠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4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고급 휘발유만을 취급하는 주유소인 ‘카젠(KAZEN)’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금의 ‘카젠’은 더 이상 고급 휘발유 전용 주유소만의 브랜드가 아니다. 현대오일뱅크 고급 휘발유 제품의 브랜드이자, 이를 취급하는 주유소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현대오일뱅크는 그동안 주유소를 연상하면 흔히 떠오르던 지저분함, 위험함, 독한 냄새 등의 이미지를 ‘카젠’ 주유소의 특화된 서비스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38개소에 불과했던 ‘카젠’ 주유소를 현재까지 62개소로 늘렸다. ‘카젠’ 휘발유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총 16,500드럼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한 수치다. ■에쓰-오일 - 에쓰-가솔린 프리미엄 에쓰-오일은 지난해 옥탄가 100 이상의 고급 휘발유 브랜드 ‘에쓰-가솔린 프리미엄 (S♥Gasoline Premium)’을 출시한 뒤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의 장점에 대해 출력 증강 효과와 노킹 방지, 정숙한 주행 등의 장점 외에도 공해 유발 물질 배출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 현재 ‘에쓰-가솔린 프리미엄’을 취급하는 주유소는 전국에 39개까지 늘어났으며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약 72배럴이다. ‘에쓰-오일’은 늘어나고 있는 고급 휘발유 수요에 대비해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10/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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