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000 부동산] 수도권 이달 분양가이드

[2000 부동산] 수도권 이달 분양가이드 용인등 4,800여가구 연말 '인기다툼' 12월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ㆍ고양시 등 인기지역에서 4,7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다 사업단지가 서로 인접해있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건설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분양성공을 위해 과감한 분양가 인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여서 수요자들로서는 유리한 조건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역별 공급물량 고양ㆍ용인ㆍ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물량이 집중돼 있다. 총 공급물량은 4,757가구. 지역별로는 용인이 2,553가구로 가장 많고, 안양에서도 1,274가구가 분양된다. 고양에서도 대화ㆍ주교동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12월 분양의 특징은 사업단지가 서로 인접해 있다는 것. 용인에선 금호건설ㆍ현대건설등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으로 두 단지가 서로 인접해 있다. 안양에서도 현대건설(호계동)과 롯데건설(비산동)의 단지가 역시 인접해 있다. 고양도 예외는 아니어서 건설업체들간의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평형에 많은 물량을 배정한 것도 특징. 고양ㆍ안양은 물론 중대형 위주 공급이 주를 이뤘던 용인에서도 40평형 미만의 아파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평당 예상 분양가는 용인 530만~700만원, 안양 470만~600만원, 고양 460만~600만원선이다. ◇중형 평형 인기 끌듯 금호건설은 용인 신봉ㆍ보정리에서 2,066가구를 분양한다. 신봉은 단지내 녹지율이 70%로 높은 게 돋보인다. 또 수지1ㆍ2지구와 인접해 있어 이들 지구의 생활편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보정리 아파트 역시 죽전지구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이 공급할 죽전7차도 눈여겨 볼만한 곳. 분당신도시와 맞붙어 있어 기 분양된 죽전 현대아파트중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나다. 특히 이들 단지의 30평형대 중형 아파트의 경우 강남권 내집마련 수요자들로부터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호계동 현대ㆍ비산동 롯데 역시 관심을 가져볼만한 단지이다. 당초 지난 10월에 분양예정이었으나 연기됐던 물량. 안양 일대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높은 경쟁률도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안양 효성은 주변 새 단지의 분양가보다 낮은 평당 370만~390만원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에선 현대산업개발과 벽산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 역시 일산신도시내의 생활편익시설 및 교통시설 등을 덤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강북권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청약을 시도해봄직 하다. 입력시간 2000/12/01 14: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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