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백화점 봄 세일 첫 주말에 '화력 집중'

롯데 '최대 10억' 경품에

1만원대 니트 등 파격가 상품

신세계 영캐주얼 80% 할인

초반 고객잡기 총력전 나서


백화점들이 3일부터 시작되는 봄 정기세일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봄을 맞아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로 세일 초반부터 10억 경품, 1만원 니트 등 파격가 행사와 이벤트들을 쏟아낸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동안 '최대 10억원을 드립니다'라는 현금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지급되는 금액이 처음부터 정해진 게 아니라 응모하는 고객 수에 따라 늘어나는 식이어서 1등 당첨자가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세일 첫날부터 전 점포에서 10억원 규모의 '9대 파격가 아이템' 기획전을 열고 유모차와 주방용품 등의 품목을 최대 68% 할인해준다.


파격가 한정 상품을 앞세운 '줄 세우기 마케팅'도 벌인다. 본점 영플라자에선 3~7일 '영패션 3대 그룹 패밀리 세일'을 통해 1만원 니트와 1,000원 티셔츠를 각각 100장, 500장 한정 판매한다. 영등포점 식품관에서는 3일 와인 럭키박스 이벤트를 연다. 최대 10만원, 15만원, 25만원 상당의 와인이 담긴 럭키박스를 각 3만원, 5만원, 10만원에 18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부평점은 3~5일 하루 100명 선착순으로 방석·베개·쿠션커버 등을 1,000원에 선보인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역대 처음으로 전점 규모의 파격가 상품을 기획하는 등 세일 첫 날 집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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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3~5일 강남점에서 '영캐주얼 5대 그룹 패밀리 대전'을 펼친다. SI·아이올리·대현·시선인터내셔널·보끄레 등 5개 패션업체의 18개 브랜드 봄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 중 LAP은 티셔츠를 5,000원에, 온앤온은 스커트를 1만9,000원에 선보이는 등 일부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는다. 물량은 전년대비 20억원 늘어난 7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을 맞아 200억원 규모의 '새단장 가정용품 상품전'을 전개한다. 골든벨·부가티·포트메리온 등 다양한 리빙 용품을 최대 3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개월 무이자 혜택과 한화리조트 평생 회원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1등 당첨자에겐 상품권 1,000만원 또는 리조트 회원권이 주어진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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