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사진) 현 한국증권업협회장이 제46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증권업협회는 8일 33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선거에서 황 회장이 25표를 얻어내며 압도적인 차이로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박빙’의 경쟁구도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과 김병균 대투증권 고문은 각각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황 회장은 “이번 재임 당선은 업계에 산적한 주요 현안들을 잘 완성하라는 뜻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의 중지를 모아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