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이 ‘2013 아시아태평양 광고페스티벌(애드페스트)’에서 금상 4개를 수상하는 등 총 11개의 본상을 거머쥐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8년 태국에서 시작된 애드페스트는 아시아 광고연맹이 주관하는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광고제다. 올해는 필름, 모바일, 디자인 등 16개 부문과 특별상 시상을 진행했으며 시상식 외에도 세미나와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은 필름부문에서 금상 1개,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에서 금상 3개를 받아 총 4개의 금상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인사이트 캠페인은 지난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2개를,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필름부문)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광고제에서 모두 15개의 상을 받으며 크리에이티브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애드페스트 수상으로 인사이트 캠페인이 받은 국내외 상은 총 19개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그림자를 이용한 QR코드 마케팅을 도입한 이마트 써니세일 캠페인도 아웃도어부문 금상을 비롯해, 은상과 동상 등 총 3개 상의 주인공이 됐다.
생수병 포장에 기부용 바코드를 만들어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CJ제일제당 미네워터 더블바코드 캠페인은 디자인부문에서 금상을, 프로모(Promo)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생명의 다리’와 같은 공익프로젝트도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생명에서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 한강다리 중에서 투신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마포대교를 중심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주차장에 빈자리를 표시해주는 풍선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실천한 에쓰오일의 히어발룬(Here Balloon)은 아웃도어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은 “세계가 지난해 칸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에 이어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원이 다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최고(Top) 수준의 광고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애드패스트에서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세미나를 개최하며 앞선 마케팅 역량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