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밀화학센터가 의약중간체인 ‘플루복사민 말레이트’(항우울제)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울산정밀화학센터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인 ‘플루복사민 말레이트’의 대량생산 적용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식경제부의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중 지역 연구개발 역량강화 전략인 ‘지역전략기획기술개발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울산정밀화학센터는 울산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의약품산업 발전을 구상하고 지난 2008년 연구에 착수했다. 울산 향토기업인 웰이앤씨와 선경워텍,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전문벤처기업 에스텍파마(경기도 수원시), 충주대학교로 구성된 산ㆍ학ㆍ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했다.
‘플루복사민 말레이트’는 대량생산시 취급하기 위험한 발암물질 용매와 폭발위험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하지만 2년간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합성법과 정제기술을 개발, 마침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웰이앤씨와 선경워텍은 에스텍파마에 ‘플루복사민 말레이트’ 생산에 필요한 합성의학 핵심소재를 납품한다.
생산된 ‘플루복사민 말레이트’는 이미 일본식약청 등록을 이미 완료했고 에스텍파마는 지난 9월 일본에 32만달러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약품개발로 일본시장에만 연간 300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울산정밀화학센터 관계자는 “지역기업에서 의약중간체를 지속적으로 공급, 지역 의약산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약품 개발은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