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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국산 2군 단거리 퀸은

내일 서울경마 농협중앙회장배

국내산 2군 암말 준족들이 단거리 여왕을 가린다. 23일 과천 렛츠런파크(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제11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국내산 2군·1,400m)는 국내산 2군 암말들에만 출전을 허용한다. 1군 승군 기회를 엿보는 2군 잠룡들과 신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늘푸른타이거'의 강세 속에 '금빛환희'와 '퓨전코리아' '누비퀸' 등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늘푸른타이거(3세)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출전마에 비해 앞서 있다. 특히 직전 경주는 2군 승군 경주였음에도 여유 있게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 능력을 겸비한 데다 좀 더 검증이 필요한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경주라는 점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인다. 통산 10전 5승(승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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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환희(3세)는 도전권 세력 중에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직전 경주에서 준우승하는 등 2군 무대에 올라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선두 후미권을 따르는 선입마로 분류된다. 12전 4승(승률 33.3%).

퓨전코리아(3세)는 4연승에 도전했던 직전 경주에서 2군 강자들과 경합 끝에 4위를 차지했다. 2군 첫 출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승 중단의 아쉬움보다 발군의 추입력이 더 돋보인 부분이었다. 추입을 주무기로 하는 자유마 스타일이다. 10전 4승(승률 40%).

누비퀸(3세)은 8월 코리안오크스에서 준우승하며 스피드와 힘을 입증해 보였다. 선입과 추입 전개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수말들과 경쟁한 직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2위에 그쳤으나 암말들끼리라면 상위 입상을 기대할 만한 전력이다. 14전 4승(승률 28.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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