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일본의 무역적자는 7월 수치로 무역수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일본 무역수지는 대지진 이후 적자구조로 전환됐으며 엔화약세가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화약세는 현재 일본과 같은 무역적자 구조에서 위험성이 크다”며 “특히 일본 공공부채 과잉수준에서 무역ㆍ경상적자 누적은 재정위험 확대로 귀결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정책당국은 엔화약세의 부정적 효과를 분명히 인식할 것이고 정책기대에 의한 엔화약세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 이상 웃돌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