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최근 기존 녹십자PBM을 녹십자PBM과 녹십자PS 등 2개사로 분리하면서, 마케팅ㆍ물류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순태 전무를 녹십자PBM 대표이사 전무로, 서승삼 부사장을 녹십자PS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녹십자PBM은 기존 거래처를 중심으로, 녹십자PS는 신규 거래처 확장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엽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의약분업 이후 외자사들의 시장잠식 등 급변하는 국내 제약산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경영자원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인적자원을 재조정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토털 헬스케어사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신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회사측은 각종 질병관련 컨설팅 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녹십자는 기존의 6개 사업부문도 헬스케어, 바이오의약(Biopharmaceuticals), 마케팅ㆍ물류,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으로 재편해 나갈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