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위쪽)를 비롯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넬슨 만델라(아래쪽) 전(前)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89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축구경기를 펼친다. ‘만델라를 위한 90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경기는 19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뉴질랜드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베스트 11’과 ‘월드 베스트 11’의 대결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의 축구전설 펠레와 세 차례나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로 뽑힌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축구스타 루카스 라데베 등 50명이 넘는 선수들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구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토오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경기에 초청을 받은 것 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라며 “만델라 전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상징적인 존재”라며 참여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