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호전주 저점매수 해볼만(주간투자전략)

◎오늘부터 가격제한폭 확대… 위험커져/섣부른 매매 자제 보수적자세 견지를서경 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 주식시장도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지난주와 같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제반 경제지표도 호전될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리서치 요원들은 또 25일부터 시행되는 일일 주가변동폭 확대로 투자위험도가 높아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매매를 자제하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는게 바람직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적호전예상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편집자주> ▲우경정 동양투신 주식운용역=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에 돌발한 은행장 비리파문, 한국통신주식의 내년 상반기 상장예정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시중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주요 경제지표도 호전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수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보수적인 입장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의 저점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정현철 한일투신 자산운용팀 차장=시장의 수급상황과 경기여건을 고려할때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들이 노출되면서 한번의 조정을 보인후 주후반부터는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간 종목이 압축되면서 산발적인 시세움직임을 나타냈던 일부 개별종목들은 점차 에너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다만 꾸준한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보이고 있는 에너지관련주 및 낙폭과대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2조8천억원 이상의 신용융자금액이 매물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3천6백억원이나 되는 한국통신주를 매각하는 것은 수급불균형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여기에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위험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이같은 어려움이 현실화되거나 아니면 보완책이 제시돼 악재를 해소시키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매매를 자제하는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한채 관망하거나 반등시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이헌협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이번주 주식시장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저가권에 있는 종목중 주가가 지난 수년간 바닥권에 있어서 추가하락에 대한 위험도가 적은 종목과 12월 결산법인 중 결산실적 호전 예상주 그리고 배당투자 유망주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겠다. ▲정철헌 산업증권 투자분석부장=이번주 증시는 여전히 시장내외 여건이 불안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지난 저점인 지수 7백20포인트를 바닥권이라고 단정할 만한 요인이 없어 추가하락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특히 신용이 과다한 종목중 최근 유동성이 급감한 종목들은 신용담보유지비율 또한 거의 한계선에 근접하고 있어 섣부른 매수전략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지완 신영증권 투자분석부장=시중금리의 상승 등 경제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증시내적으로도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취약한 증시내외의 여건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조짐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매매를 자제한채 앞으로의 장세에 대비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지수 7백선에 접근할 경우 반등을 기대해 저가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도 필요한 시점이다. ▲유성원 한일증권 투자정보팀장=이번주는 지수 7백20선의 바닥권을 다시 확인하는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현시점에서는 경기상황 및 재료가 아니라 철저하게 수급에 의해서 장세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연기금의 주식매수 등을 통한 정부의 증시안정의지가 구체적인 수급구조 개선대책으로 현실화 되느냐가 장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지수 7백20선 근접시에는 반등에 대비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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