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실적악화 우려로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일 대신증권은 “내년 실적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면서 “10월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24.1%, 영업이익이 3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디지털카메라시장이 올해보다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삼성테크윈의 DSLR 카메라 비중이 2007년 6.9%에서 오는 2008년 9.1%로 증가하면서 디지털카메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강오 연구원은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보면 현재 삼성테크윈 주가는 과거 주가이익비율(PER) 밴드 하단인 14.7배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연구개발(R&D)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