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1,290개 초ㆍ중ㆍ고교 중 22개교(1.7%)의 학급당 평균 인원이 40명 이상이다. 초등학교 46학급(1개교), 중학교 45학급(1개교), 고등학교 714학급(20개교) 등 전체 4만5학급 중 805곳(2.01%)이 과밀학급이다.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학급 기준 6.8%, 학교 기준 6.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6개교), 양천구(4개교), 강서구ㆍ서초구ㆍ동작구(각 2개교) 등 주로 강남과 목동 지역에 과밀학급 학교가 집중됐다. 강남구에서는 경기여고ㆍ숙명여고(각 41.9명), 경기고ㆍ중산고(각 41.4명) 단대부고(40.5명), 진선여고(40명), 양천구에서는 진명여고(42.2명), 강서고(42명), 신목고(41.4명), 목운중(40.1명) 등이다.
시교육청 측은 “고교선택제 시행 후 일부 선호 지역으로 학생들이 몰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선화예고(47.2명)가 가장 많고 이어 덕원예고(46.8명), 서울예고(46.6명), 서울미술고(45명) 순이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급당 인원이 과다한 예술계 고등학교의 학급당 수용지표를 2014학년도에 40명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 26.4명, 중학교 32.7명, 고등학교 33.2명이다.
전체 학생 수가 일정 기준(초등 1,680명, 중ㆍ고 1,260명)을 초과하는 ‘과대학교’는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113개교 등 총 152개교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