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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한신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

주변 중층 재건축도 탄력 기대


지하철3호선 매봉역세권의 중층아파트인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재건축의 첫 단추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특히 주변에는 우성1ㆍ2차, 선경, 은마 등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중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이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개포한신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는 이 아파트가 지난해 10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5개월만이다.


1985년 준공된 개포한신아파트는 9층짜리 8개동 620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52㎡(이하 전용면적 기준) 234가구, 59㎡ 170가구, 83㎡ 216가구 등 단지 전체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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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측은 조합설립ㆍ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5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59㎡의 경우 7억9,000만원선으로, 이는 집값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7년 당시 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 한양공인의 이정구 대표는 "추진위 활동이 다른 중층 단지에 비해 활발한 편인데다 매물도 거의 나오지 않아 가격 하락이 거의 없었다"며 "다만 인근 은마아파트 가격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매수세도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포한신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주변 중층 아파트 재건축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주변에는 남부순환로를 따라 강남권 중층 최대규모 단지인 은마를 비롯해 ▦우성1ㆍ2차(1,140가구) ▦선경(1,033가구) ▦미도(2,435가구) ▦대치우성1차(476가구) 등이 자리잡고 있다. 주공1~4단지, 개포시영 등 개포지구내 저층 아파트단지도 가깝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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