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스마트폰 업체중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삼드로이드’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플러리 애널리스틱스’는 최근 2년간 안드로이드 시장상황에 대한 분석결과, 삼성과 안드로이드의 조합인 ‘삼드로이드(Samdroid)’가 애플의 iOS 스마트폰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90년대 주도적인 PC제조 파트너가 되면서 ‘윈텔(Wintel)’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 삼드로이드와 대비했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2009년 590만대에서 2010년 5,30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별로 보면 2009년에 대만의 HTC가 안드로이드 진영의 67%를 기록해 압도적이었으나 2010년말 HTC가 32%로 낮아진 대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각각 27%와 24%를 기록하는 등 3개사가 분점하는 형태로 변했다. 작년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라인이 급신장하며 HTC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