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이 내년 1월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앞두고 마케팅부문을 강화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1일 커스토머기획본부와 모바일 디바이스본부의 기능을 통합 재편, 커스토머 기획본부와 커스토머 마케팅본부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커스토머 마케팅본부는 판매정책 수립, 유통망관리 등 기존 커스토머 기획본부의 기능 일부와 모바일 디바이스 본부에서 담당해온 단말기 전략수립 및 단말기 수급 등의 기능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내년 1월 번호이동성 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단말기 교체 수요를 보일 고객들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법인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성DMB 사업추진단장 직무대행에 배준동 상무를 임명, 본격적인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한편 그 동안 위성DMB 사업추진단장을 맡아온 이상길 전무는 조만간 SK텔레콤 자회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