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과시장 올해도 짙은 먹구름

제과시장 올해도 짙은 먹구름 제과시장이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올해에도 과자가 제대로 팔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과업체들은 주력 브랜드 위주의 마케팅을 펼쳐 스테디셀러제품을 창출해내고 수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과시장 규모는 모두 1조7,000~8,000억원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3~5%정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수입품 공세, 외식산업의 성장 등이 겹쳐 제과 시장이 본격적인 정체 상태에 접어든 셈이다. 부문별로는 파이류가 지난해 1,800억원에서 5%정도 성장하는데 반해 캔디와 비스킷류는 오히려 시장 규모가 5%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껌이나 스낵류제품은 각각 5%정도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ㆍ동양 등 제과업체들은 올해 수익성 제고와 실속 경영을 핵심전략으로 삼아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핵심 브랜드 위주의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하고 동남아 및 러시아, 중국, 중동 등지로 수출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과자 시장이 본격적인 정체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급ㆍ기능성 신제품 개발, 유통 채널 다변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범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