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2014 미국 PGA 2부 투어(웹닷컴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6라운드 합계 성적은 25언더파 407타(72·68·69·65·66·67). 김시우는 공동 22위(16언더파)로 마감했다.
올해부터는 미국 PGA 투어 Q스쿨이 폐지되고 반드시 2부 투어를 거쳐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2부 투어 Q스쿨이 정규 투어를 향한 필수 관문이 됐다.
톱10에 든 박성준은 내년 2월 개막하는 2014시즌 2부 투어 25개 대회 가운데 상반기 12개 대회에 모두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시우 등 공동 42위 이내 선수들은 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12개 대회까지 치른 뒤에는 상금랭킹에 따라 출전 우선순위가 재조정된다. 2014시즌 2부 투어에서 상금 25위 안에 들면 2014-2015시즌 정규 투어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박성준은 지난 9월 일본 투어 진출 3년 만에 바나컵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세계 98위에 올라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PGA투어 Q스쿨에 합격했으나 나이 제한에 걸려 올해 소수 대회만 출전한 뒤 이번 2부 투어 Q스쿨에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