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온라인 패션몰 "고객 맞춤으로 승부"

가상 피팅 서비스 제공 눈길 <BR>스타일리스트가 상품 제안도

온라인몰에서 패션 브랜드 사업이 황금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빠르고 다양한 상품 구성을 자랑하는 패스트패션 브랜드나 개인별 맞춤 스타일을 제안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최근 슈즈 전문몰 '슈대즐(www.shoedazzle.co.kr)'과 패션몰 '스타일로산다'를 각각 개점했다. 슈대즐은 영국과 한국에서 동시 론칭한 미국계 온라인 쇼핑몰로 고객 개인의 쇼룸에 매달 10~15개의 신상품을 제안해주는 구두 전문몰이다. 리얼리티 TV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공동 창업했으며 개인별 취향 조사를 거쳐 스타일리스트가 매달 상품을 제안해주는 게 특징이다. 판매 구두는 모두 4만9,900원으로 슈즈ㆍ부츠의 가격이 동일하다. 쇼룸의 제안은 가수 서인영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창업자인 킴 카다시안 등이 담당할 방침이다. 함께 개점한'스타일로산다(www.styleosanda.com)'는 빠른 상품 회전력과 상품 구성력, 저렴한 가격으로 각광받는 패스트패션을 추구하는 쇼핑몰로 가상 피팅룸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가상 모델에 옷과 액세서리들을 착용시켜 스타일링을 돕는 것. 유행 상품을 먼저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주 새 상품을 소개한다. 공동구매형(소셜커머스) 대표 업체 중 하나인 티켓몬스터도 패션몰 사업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온라인 구두 전문몰 '페르쉐(www.perche.co.kr)'를 오는 10월 론칭키로 하고 최근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페르쉐는 구두 전체를 4만9,000원에 판매하는 '원 프라이스' 패션 사이트로 고객별 맞춤 스타일링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온라인몰에서 의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저렴함에서 가치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 며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상품 구성력, 고객별 맞춤 서비스 등이 등장하며 고객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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