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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가치 '래미안' 15년째 1위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15년째 국내 아파트 브랜드 가치 1위를 이어갔다.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주거·아파트 부문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Brand Stock Top Index) 조사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829.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래미안은 이 회사가 BSTI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15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BSTI는 총 20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9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평가모델로 1,000점이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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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에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816.6점으로 2위, 대림산업 'e편한세상(806.3점)'은 3위를 차지했으며 GS건설 '자이(796.3점)', 롯데건설의 '롯데캐슬(788.9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798.5점으로 5위였던 푸르지오는 상위 15개 브랜드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3계단이나 상승하며 2위에 자리매김했다.

래미안의 독주 체제지만 래미안과 다른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2년 래미안 BSTI는 875.1점으로 당시 2위였던 롯데캐슬(834.1점)보다 41점 높았지만 올해는 2위 푸르지오와는 13.1점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브랜드스탁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올해 아파트 브랜드 가치 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가 오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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