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천연 핫소스 입힌 바비큐치킨 "입이 즐겁네"

참숯바비큐전문점 '훌랄라' 김병갑 대표


지난 1997년도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시절, '피치타임'이란 프랜차이즈를 통해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오픈 일 년만에 400여 개의 점포를 확장했던 주인공 김병갑(42ㆍ사진)씨가 참숯바비큐치킨전문점 '훌랄라'의 대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고객을 위한 가격파괴' 대신 '가맹점주의 수익 극대화'라는 카드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훌랄라는 참숯으로 구워 트랜스지방을 낮추고, 천연재료로 만든 핫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신개념 웰빙 바비큐치킨점이다. 현재 전국에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비큐치킨 업계의 리딩기업이다. 참숯으로 구워내 트랜스지방 확 낮춰
초벌·두벌구이 한번에…인건비도 절약
"불경기일수록 가격 보다는 맛으로 승부"
김 대표는 "가슴은 아프지만 '피치타임'은 실패했다"고 주저 없이 말한다. 피치타임은 '경기 불황을 저가정책으로 타개하겠다'는 야심으로 시장을 공략, 창업 일년 만에 400개를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결국 일 년 이상을 못 가고 대부분이 폐점해야했다. 가격파괴가 가맹점주들의 제 살깎아 먹기 식이 된 것이었다. 피치타임은 파격적인 가격할인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했지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위생상의 문제를 등한시 했다. 또한 한꺼번에 오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서비스의 문제도 제기됐다. 더욱 중요한 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싼 재료를 사용하다보니 '맛의 저급화'로 이어졌던 것. 이러한 이유로 떨어지는 매출은 가맹점주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당시 김 대표가 뼈저리게 배웠던 사실은 바로 '점주들의 수익성 보장'이다. 가맹점주들의 잇따른 폐업은 결국 본사의 폐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것. 음식점의 특성상 맛, 특히 경기가 침체될수록 오히려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 사장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 달에 1,000만명의 소비자를 유치하는 것보다 10명의 고객이라도 일년 내내 평생 오는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이 다시 찾게 하는 비결은 가격보다 맛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론칭한 브랜드가 바로 '훌랄라'다. 훌랄라는 32개의 천연 허브로 만든 '훌랄라 핫소스'로 한국인의 매운맛을 자극했다. 또한 참숯으로 담백함을 더했다. 속 살까지 소스의 맛이 깊이 베이도록 훌랄라만의 '시즈닝 코팅'을 통해 조리한다. 진공 텀블러에 닭을 넣고 닭의 속살 깊숙히 양념을 투입시키는 방법이다. 김 대표는 맛을 최상으로 한 데 이어 조리과정의 혁신을 추구했다. 훌랄라 고객들은 오랜 기다림 없이 주문 후 즉각 먹을 수 있다. 바로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매직파이어'를 통해서다. 매직파이어는 참숯구이 기계로 12분 이내에 최대 5마리까지 동시에 구울 수 있다. 한 마리를 굽는데 최고 3분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꺼번에 해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도 살려준다. 한 명이 2~3명의 몫을 할 수있어 인건비도 절약되고 수익도 극대화 할 수 있다. 현재 특허를 받은 상태다. 이 같은 노력 덕에 훌랄라는 폐점율 0%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 대표는 "맛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이 곧 점주들의 수익보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약 200개 정도 신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도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시절, '피치타임'이란 프랜차이즈를 통해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오픈 일 년만에 400여 개의 점포를 확장했던 주인공 김병갑(42ㆍ사진)씨가 참숯바비큐치킨전문점 '훌랄라'의 대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고객을 위한 가격파괴' 대신 '가맹점주의 수익 극대화'라는 카드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훌랄라는 참숯으로 구워 트랜스지방을 낮추고, 천연재료로 만든 핫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신개념 웰빙 바비큐치킨점이다. 현재 전국에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비큐치킨 업계의 리딩기업이다. 김 대표는 "가슴은 아프지만 '피치타임'은 실패했다"고 주저 없이 말한다. 피치타임은 '경기 불황을 저가정책으로 타개하겠다'는 야심으로 시장을 공략, 창업 일년 만에 400개를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결국 일 년 이상을 못 가고 대부분이 폐점해야했다. 가격파괴가 가맹점주들의 제 살깎아 먹기 식이 된 것이었다. 피치타임은 파격적인 가격할인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했지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위생상의 문제를 등한시 했다. 또한 한꺼번에 오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서비스의 문제도 제기됐다. 더욱 중요한 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싼 재료를 사용하다보니 '맛의 저급화'로 이어졌던 것. 이러한 이유로 떨어지는 매출은 가맹점주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당시 김 대표가 뼈저리게 배웠던 사실은 바로 '점주들의 수익성 보장'이다. 가맹점주들의 잇따른 폐업은 결국 본사의 폐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것. 음식점의 특성상 맛, 특히 경기가 침체될수록 오히려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 사장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 달에 1,000만명의 소비자를 유치하는 것보다 10명의 고객이라도 일년 내내 평생 오는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이 다시 찾게 하는 비결은 가격보다 맛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론칭한 브랜드가 바로 '훌랄라'다. 훌랄라는 32개의 천연 허브로 만든 '훌랄라 핫소스'로 한국인의 매운맛을 자극했다. 또한 참숯으로 담백함을 더했다. 속 살까지 소스의 맛이 깊이 베이도록 훌랄라만의 '시즈닝 코팅'을 통해 조리한다. 진공 텀블러에 닭을 넣고 닭의 속살 깊숙히 양념을 투입시키는 방법이다. 김 대표는 맛을 최상으로 한 데 이어 조리과정의 혁신을 추구했다. 훌랄라 고객들은 오랜 기다림 없이 주문 후 즉각 먹을 수 있다. 바로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매직파이어'를 통해서다. 매직파이어는 참숯구이 기계로 12분 이내에 최대 5마리까지 동시에 구울 수 있다. 한 마리를 굽는데 최고 3분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꺼번에 해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도 살려준다. 한 명이 2~3명의 몫을 할 수있어 인건비도 절약되고 수익도 극대화 할 수 있다. 현재 특허를 받은 상태다. 이 같은 노력 덕에 훌랄라는 폐점율 0%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 대표는 "맛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이 곧 점주들의 수익보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약 200개 정도 신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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