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웃는 온라인… 우는 오프라인

전체 여행객수 감소불구 인터넷 여행사 저가 공세'웃는 온라인, 우는 오프라인' 지난해 거품 붕괴이후 대다수 업종에서 온라인 업체가 오프라인 경쟁 기업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행관련 업종의 경우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MSNBC 방송은 최근 9.11 테러 이후 오프라인 여행 업체들이 아직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지만 온라인 업체들은 최근 테러 악몽을 떨쳐내고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 최대 인터넷 항공권 및 숙박시설 예약판매 업체인 프라이스라인 닷컴의 대변인 브리안 에이크는 "9.11 테러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고객수가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인터넷 여행 업체인 오비츠닷컴도 "테러 발생이후 고객이 급감했으나 최근에는 테러 이전보다 오히려 매출이 더욱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전체 여행객 숫자는 줄었지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온라인 업체를 찾는 숫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항공권을 온라인 상에 올리면 항공사들이 가격을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의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경우 항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저가의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면서 온라인 업체의 성공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순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