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해공항 입국 관광객 10명 중 4명 ‘에어부산’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과 중국, 대만 관광객 10명 중 4명 가량은 에어부산 이용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관광공사와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중국·대만 국적 외국인 관광객 51만4,659명 중 19만3,545명(37.6%)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에어부산을 제외한 타 항공사의 3개국 입국자수는 2010년에 비해 801명 늘어 증가율이 제자리 수준인 반면 에어부산은 17만 1,137명이 늘어나 76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같은 기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개국 전체 입국자 수(17만1,939명)와 거의 동일한 수치로 에어부산이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에 부산의 골프와 의료 관광을 해외에 알리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실제 에어부산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인들을 부산으로 유치하고자 골프 관광상품인 ‘홀인원 부산’을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골프와 바다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장점과 유일하게 부산-시안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조합해 만든 상품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20일부터 5월2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일본·대만 관광객들에게 에어부산 해외 지점 카운터에서 항공권과 의료 체험권을 전달하고, 에어부산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부산 대표 호텔들의 특별할인가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은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2010년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유치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을 알려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