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대형 IT업종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최근 고성장세가 점쳐지는 에너지업종이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지수가 약세에 머물면서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발생한 종목들도 매수추천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환율 급상승에 따른 대표 수혜종목으로 낙점 받았다. 한화증권은 "현 시점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보다는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 수익성 개선이 더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자동차업종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업종내 대장주인 현대차를 추천종목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나란히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 뷰티폰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된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한 한화증권은 “필립스의 지분매각 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이번 주가조정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 LCD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3월부터는 본격적인 패널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업종 내에서는 SK에너지와 S&TC가 추천목록에 올랐다. SK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유가강세와 환율불안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제마진 회복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TC를 추천종목으로 꼽은 대신증권은 “고유가로 전방산업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회사분리로 제조사업부문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가격메리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포스코는 단기낙폭 과대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비용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중형 컨테이너선박의 발주증가 및 탱커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단기적인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확대 및 M&A 모멘텀의 재부각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두 증권사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는 오는 4월부터 출시되는 결합상품을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으로 이로 인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SK증권 역시 “IPTV와 인터넷전화 등의 신규시장 급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실적 턴어라운드 및 매출성장세가 기대되는 일진정공, 씨모텍, 테크노세미켐 등도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