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로그램 매매 주가와 상관관계 높다"

프로그램 매매 베이시스 0.5 이상일 때 순매수

프로그램매매의 일평균 순매수.도가 주가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프로그램매매가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주가수익률과 프로그램 순매수.도의 상관관계는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평균 0.52를 기록,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는 지난 1월 0.58에서 2월 0.18, 3월 0.62, 4월 0.58, 5월 0.79, 6월 0.66 등으로 2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0.5를 넘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의 차익거래 순매수.도는 주가수익률과 상관관계가 0.17로 낮아 상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0.05, 2월 0.02, 3월 0.28, 4월 0.33, 5월 0.21, 6월 0.07 등으로 모두 0.5를 밑돌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지난 상반기 선물.옵션 최종거래일에 평소보다 2.6배 가량 많은 4천825억원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주가의 장중 변동성을 평상시보다 0.15%포인트 높은 1.45%까지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물.옵션 최종거래일 주가는 당일 상승하면 다음날 시초가에서는 떨어지는등 주가의 반전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매매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0.5이상일 때 순매수가 발생하고 반대일 때는 순매도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그램매매는 지난 달 베이시스가 0.5~0.6일 때 1천789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으나 베이시스가 0.4~0.5일 때 840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나는 등 베이시스 0.5를 중심으로 순매수.도의 방향이 갈렸다. 프로그램매매 차익거래의 비중은 투신사의 경우 지난 1월 96.5%에서 6월 69.3%로 낮아졌으나 연기금(1.3%→17.0%)과 외국인(1.4%→7.0%)의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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