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호 연구원은 “무학은 1분기 기준 2,600억원 수준의 ELS를 보유하고 있다”며 “절반은 S&P500과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한 2스톡 ELS고 항셍H지수, S&P500,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한 3스톡 ELS는 절반 미만”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본업인 소주 사업 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ELS 투자를 통한 재테크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3년에는 ELS 투자로만 영업이익의 18%에 해당하는 112억원 가량을 벌었다.
송 연구원은 “녹인 구간은 대부분 50%로 맞춰져 있으며 일부만 55%가 존재한다”며 “이슈가 되는 항셍H지수는 지수의 고점이 15,000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항셍H지수를 활용한 무학 ELS의 녹인 구간은 7,500 전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상환을 지속해 대부분이 올해 신규 가입한 상품으로 주로 2∼3년 후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이 대부분”이라며 “분기별로 영업외부문에서 평가 손익은 발생할 수 있으나 실제 손익은 대부분 2∼3년 후에 결정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