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외국인의 매수 등에 힘입어 오후2시24분 현재 현재 5.78% 뛴 3만4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피해주로 조정을 받아 지난달 29일엔 2만9천950원으로 3만원대가 깨지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8일에 이어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교보증권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실적대비 저평가 돼 있는데다 내년실적 전망이 밝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유통물량이 적다는 것도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탄력을 높이고있다"면서 "총 발행 주식 2천만주 중 대주주와 기관, 외국인 보유분을 제외하면 시장 유통물량은 10%인 200만주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종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내년 이익증가율이 22.2% 높은 반면 주가수익비율(PER)는 5.1배 수준이어서 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외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각각 4.75%와 3.02% 상승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