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경산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박용완 소장

"지능형 車부품산업 육성 주력 할것"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의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임베디드 기술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입니다.”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의 박용완 소장(48ㆍ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ㆍ사진)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장착한 지능형자동차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는 경북 경산 일원을 국내 임베디드산업 상용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영남대와 경북도ㆍ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관. 센터는 최근 ‘경산 임베드피아 조성’과 관련해 최종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임베디드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소장은 “아파트 도어락 장치에 첨단기능이 추가된 키폰이 등장하면서 가격이 수십배 뛰었듯이 자동차나 휴대폰, 각종 디지털 가전에 내장돼 부가가치를 높이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산 임베드피아의 1차 목표는 자동차부품 및 IT 업체가 밀집한 경산 일원을 임베디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지능형자동차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구축과 기업지원 강화, 임베디드 고급인력 양성 등 20개 세부과제를 오는 2012년까지 추진한다. 이와 관련, 박 소장은 “별도의 사업단을 조직해 지능형 무인자동차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인기 외화시리즈 ‘전격 Z작전’의 ‘키트’(Kitt)가 TV 밖으로 나올 날도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임베디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자동차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원천기술력 부족 등이 지역 자동차 부품소재 업계의 취약점”이라며 “센터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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