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대변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0.2를 기록해 9월 48.6(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9.2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기대지수는 전달 65.5에서 67.8로 올랐고 현 상황 지수도 23.3에서 23.9로 상승했다.
반면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는 응답은 45.8%에서 46.1%로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연구센터의 린 프랜코 소장은 "고용시장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