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노인수발 보장제 도입 내년예산 900억 늘려

치매성 질환이나 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을 돌보기 위한 정부 예산이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치매 및 중풍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노인수발보장제도 등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 재정투자에 올해의 1,096억원보다 78.6% 늘어난 1,958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이 제도를 오는 2008년 7월 본격 도입하는 한편 시범사업을 현재 6개 지역에서 내년 10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수급자가 아닌 일반계층의 치매노인들에게도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획처는 중증 치매노인이 치료와 요양을 겸할 수 있는 의료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는 한편 노인치매병원을 내년에 11개 소로 늘리고 노인전문병원도 2009년까지 전국 4개 국립대에 신축하기로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치매ㆍ중풍 노인을 위해 자택을 직접 방문,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우미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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