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오겠다. 토요일인 1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와 전남ㆍ북 지방에만 오전 한때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가 예상되고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9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주말동안 춥다가 일요일인 15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봄은 예년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맑은 날이 많아 나들이하기에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춘분 다음날인 21일부터 다음달 20일 사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전반적인 기온이 평년(4~13℃)보다 0.7도가량 높겠다"며 "올 봄엔 대체로 맑고 쾌청한데다 기온도 높아 나들이 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상순에는 강수량이 평년(53~146㎜)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