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대상자의 60%를 지방대에 할당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WEST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을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대에서 4대6의 비율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생 및 최근 졸업생(졸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을 대상으로 하는 WEST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상반기(3월 시작) 1,000명, 하반기(9월 시작) 1,500명 등 내년에 총 2,50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지만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자비연수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선발인원의 20%를 할당, 연수자금을 정부가 대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