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4일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측의 고소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신 사장은 부당대출 건에 대해 “금강산랜드와 투모로 대출은 충분한 사업성 검토를 거친 정상적 대출이었다”며 “본인은 당시 결재라인에 없었으며 비슷한 경우의 다른 골프장에도 대출이 이뤄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문료 횡령과 관련해서는 “고문료는 비서실장이 직접 관리했고 월 1회 은행장에게 보고했다”며 “명예회장 귀국 시 비서실장을 통해 또는 라응찬 회장에게 직접 1회 당 1,000만~2,000만 원 정도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년 간 총 7억1,100만원을 지급했고 나머지는 명예회장 동의 하에 은행업무 관련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