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육대학 학생들이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에 반발, 3일 서울 종로구 열린 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교원 임용 수와 재정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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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의 교원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는 7일부터 전국 교육대학교가 참여하는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교대협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정책이 현장 교육을 파탄으로 내몰고 교원임용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현장 교육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수급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광장에서 5,000여명(경찰 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대협은 미리 발표한 결의서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모집인원은 교육부가 더 이상 초등교육에 대한 책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며 교원 양성과 현장 교육 모두를 죽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교대협은 “임용 교원 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교육재정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지방교육청의 재정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양성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