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스에스패션·제일모직 협력강화

◎광고·판매 공동운영 합병문제 가시화그룹내 경쟁관계이던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과 제일모직이 최근들어 상호협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패션은 남성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매출이 미미한 여성복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20대후반의 정장브랜드인 「아이덴티」를 제일모직으로 넘겼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월과 6월 실시한 정기세일 광고를 공동실시하고, 유럽패션쇼에 디자이너 등 직원들을 공동파견키도 했다. 또 에스에스패션은 제일모직이 지난달 완공한 중국직물공장 원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명동과 강남 등 2곳의 직영매장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비슷한 가격대의 남성정장과 골프웨어를 판매하는등 경쟁관계를 형성, 최근 잇단 협력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에스에스패션 원대연대표는 최근 『그룹의 기본방침은 두 회사를 합병하는 것』이라며 『시간과 방법의 문제가 남아있을뿐 합병은 기정사실이다』고 밝혀 이를 공론화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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