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까지 36국 66개사 참가/국내선 현대 등 4사 15개차종 선봬제78회 파리모터쇼가 3일 「계속해서 자동차꿈을 꿉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프랑스 파리 남부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34개국에서 66개의 자동차메이커를 비롯 8백60여개의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가 최첨단 컨셉트카(미래차)와 양산차, 각종 첨단부품을 출품했다.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대우, 쌍룡자동차가 15개 차종을 선보인다. 현대는 엑센트와 세단·왜건형 아반떼, 티뷰론, 쏘나타III 등 승용차와 그레이스, 포터 등 상용차를 내놓았다. 현대는 이를 계기로 이달 중순부터 티뷰론과 쏘나타III를 프랑스에도 수출, 올해 8천7백대로 예상되는 프랑스 수출물량을 내년에는 1만1천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는 세피아, 스포티지, 베스타 등을, 대우는 넥시아, 에스페로와 컨셉트카인 「NO 1」, 쌍용은 뉴코란도와 무쏘를 각각 공개했다.
이들 차량은 3일 일반공개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현지 언론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파리모터쇼 전시일정은 오는 1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