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산 지상파DMB 국제표준 눈앞

TTA, ITU에 내달 표준안 상정 추진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국내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유럽표준에 이어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TTA와 전파연구소 등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디어 표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방송부문(ITU-R) 실무그룹 회의에 지상파 DMB 표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상파 DMB 표준안은 10월 중 실무그룹 회의의 상급위원회인 ITU-R SG6회의에 상정돼 국제표준 채택 여부가 논의된다. 정보통신부는 현재로서는 국내 지상파 DMB 표준안이 ITU-R SG6 회의를 무난히 통과해 이르면 내년 3월께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지상 DMB의 경우 일찌감치 유럽표준으로 채택돼 기술력이 상당부분 검증된 데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고, 시스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지상파 DMB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DMB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는 이미 지난 7월 우리나라 지상파DMB 기술을 유럽표준으로 공식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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