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KT, 올해 가기 전 비중확대를" -유진證

스마트폰 가입 누적효과로 인한 이익 증가와 전화국사 축소 계획에 따른 부동산 개발 본격화 등으로 KT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11월말 KT 스마트폰 가입자는 24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태블릿PC는 스마트폰대비 10배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KT의 경우 3G가 아닌 와이브로(WiBro)를 활용하여 데이터 오프로딩(Off-loading)을 본격화한다는 점은 KT의 네트워크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T의 데이터 트래픽 수용 계획 비중은 와이파이(Wi-Fi)가 60%, WCDMA가 20%, 와이브로가 20% 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종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고정관념, 즉 ‘돈 벌면 요금인하’, ‘주변 산업의 성장을 위한 유틸리티’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은 스마트 시대(데이터 시대) 도래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 “최근 방통위가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초안(통신사의 트래픽 제어를 인정, 망중립성 불허),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선진 11개국 중 국내 이동통신요금은 2번째로 저렴) 등을 발표했다는 점은 데이터 요금인하의 비현실성, 통신사의 수익모델 다변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종 가운데 ‘올해가 가기 전 비중을 확대할 종목’으로 KT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스마트폰 가입 누적효과로 인한 이익 증가, 망중립성 등 통신업종의 구조적인 환경 변화, KT 전화국사 축소 계획에 따른 부동산 개발 본격화, 업종내 최고 배당매력까지 감안시 올해가 가기 전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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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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