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 윤증현 재정 "경제회복 신호 오는 지금이 투자 적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대내외적으로 경제회복 신호가 오는 지금이야말로 선즉제인(先則制人)이라는 말을 되새겨볼 시기”라며 하반기 기업들의 투자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는 말을 되새겨봐야 한다”며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재정정책의 바통을 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재정확대를 통한 소비침체 억제와 생계형 일자리 창출은 오래갈 수 없는 정책”이라면서 “투자는 그 자체가 내수이고 성장동력이고 일자리”라며 민간 부문의 투자를 재차 촉구했다. 윤 장관은 지난 1960년대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독일 광부로 떠난 이들을 일컬었던 ‘신사광부(紳士鑛夫)’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정부와 민간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맞닥뜨릴 여러 글로벌 리스크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자”며 “특히 경제심리를 관리해 불확실성을 걷어주는 작업을 업무의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휴가철을 맞아 윤 장관은 “쉬면서 재충전해야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고 피로에 찌든 책임감과 열정도 다시 불타 오르는 법”이라면서 “격무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싱싱하게 만들라”며 인사를 전했다. 또 “내수 활성화는 정부가 정책을 뚝딱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경제적 선택이 모여 이뤄지는 것”이라며 올해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