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허태수(사진) GS홈쇼핑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GS건설은 오는 21일 종로 그랑서울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선임은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대외 업무에만 전념키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이날 공시를 통해 5,236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증자는 주당 2만3,800원(예정가)에 보통주 2,2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이며 이 중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태수 사장 등 최대주주가 1,592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증자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GS건설의 부채 비율은 277%에서 230%대로 낮아진다.
한편 GS건설은 해외 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12개 현장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