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의 일본통 이창렬 단장이 본 日산업 경쟁력은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단장

지도층의 리더십과 창조적 벤치마킹 등이 일본 산업을 성장시킨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은 최근 자신의 일본 경험을 토대로 발간한 책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일본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겉보다 속이 두려운 일본의 산업 경쟁력’ 이라는 제하의 책에서 일본의 산업과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4가지 원동력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4가지 원동력은 ▦일본 지도층의 리더십과 현장 장인정신의 조화 ▦선각자의 리더십과 인재양성 ▦ 사회제도와 시스템 ▦ 창조적인 벤치마킹 등이다. 이 단장은 특히 창조적 벤치마킹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는 “일본의 벤치마킹은 준비가 철저하고, 실행과정이 치밀하며 결과를 완벽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라며 “벤치마킹 자체가 일본 산업의 DNA 처럼 뿌리를 내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일본의 이런 점들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해한 다음에 과연 우리는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단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삼성주식회사의 사장을 맡는 등 12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하는 등 삼성그룹 내부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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