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분양가 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지역에 평당분양가 500만원의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시는 최근 택지개발중인 장대지구의 공동주택용지 2필지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당 289만원과 255만원에 각각 최저가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이수건설이 공동으로 장대지구 30-1블록 1만160평의 부지를 평당 289만원에 매입하고 ㈜신성이 14-1블록 1만578평을 평당 255만원에 구입했다.
이에따라 이들 건설사들이 아파트건설에 나서 아파트를 분양하게 될 경우 부지매입비 이외에 200만원에 이르는 평당건축비를 더할 경우 평당 500만원대의 아파트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까지 가장 비싼 택지개발지구로 알려진 노은지구의 경우 공동주택용지 평당분양가가 19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장대지구의 경우 땅값만 최고 99만원이나 비싸 대전지역 최고가의 땅으로 부상하게 됐다.
대전시는 봉명·장대지구 상세계획을 통해 대우건설과 이수건설이 매입한 부지에는 62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토록 했고 신성이 구입한 부지에는 600세대의 아파트를 계획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