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헝가리공장을 본격 가동, 동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시게첸미클로스 공단에서 헝가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장은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DY(편향코일)ㆍFBT(고압변성기)ㆍ튜너(고주파변조기)ㆍ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생산한다.
올해 매출 2,600만달러, 2004년에는 2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 자재를 현지에서 공급하고 생산효율향상을 추진해 올해 경상이익 흑자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7월 착공후 10개월만에 준공한 헝가리공장은 4만2,000평의 부지에 연건평 4,200평 건물로 총 2,000만달러가 투자됐다.
회사측은 "삼성전자ㆍ소니ㆍ필립스ㆍ지멘스 등 세트업체들의 동유럽 이전이 늘어남에 따라 현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헝가리가 유럽연합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어 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헝가리공장의 준공으로 이 회사의 해외공장은 멕시코ㆍ태국ㆍ중국 등 10개로 늘어났으며 올해 이들 공장에서 전체 매출의 60%인 26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