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마스코트] 한일월드컵 단일화 할듯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개최되는 2002년월드컵축구의 마스코트가 당초 방침과 달리 단일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002년월드컵에 앞서 내년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공동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직위가 두 나라의 상징을 세련되게 조화시킨 마스코트를 선정, 마스코트 단일화의 표본을 보여주었기 때문.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 관계자는 9일 『마스코트를 이원화할 경우 대회 이미지의 통일성이 줄어들고 마케팅측면에서도 득보다는 실이 많다. 엠블럼과 마찬가지로 마스코트도 단일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같은 입장을 일본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인데 유럽축구선수권에서의 마스코트 단일화가 일본을 설득하는데 좋은 표본이 된다는 판단이다. 유럽축구선수권조직위는 8일 대회 마스코트로 두 나라의 상징인 사자와 「붉은악마(RED DEVILS)」를 조화시킨 「빨간 뿔 달린 사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말까지 대회 엠블럼을, 오는 5월말까지 마스코트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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