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대 투신 차입금 7조437억/9월말

◎6개월새 또 10% 늘어… 정상경영 요원한국, 대한, 국민 등 국내 3대 투자신탁회사가 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정상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3대 투신사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 94회계연도말(95년 3월말) 5조4천7백30억원에서 95회계연도말(96년 3월말)에는 6조4천2백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올 회계연도 상반기가 끝난 지난 9월말에는 7조4백37억원에 달해 불과 6개월 사이에 또다시 1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3투신이 지급한 이자도 94회계연도 4천59억원에서 95회계연도에는 5천4백88억원으로 35%나 늘어났고 올 회계연도에는 상반기에만 이미 3천1백37억원에 달해 연도말까지는 6천5백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3사의 차입금중에는 이자가 연 6%로 싼 증권금융 차입금이 2조5백억원가량 포함돼 있으나 공모주청약예금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조만간 이를 일반은행차입금 등으로 상환해야 할 형편이라 투신사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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